여름이긴 하지만 요새 기력이 떨어져서 따뜻한 차 한잔이 땡깁니다. 향이 인상적이면서도 달콤한 차인 계피차를 한입 들이켜봅니다.
* 계피차의 효능
계피는 3대 향신료중 하나로 오일, 파우더, 스프레이 등의 형태로 이용되고 있는데, 방식도 어렵지 않아 전 세계인이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혈관확장 작용이 있어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을 잘 통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약기운을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져 약과 함께 먹으면 상성이 좋다고 합니다.
'스파이스계열'로 분류되는 자극적인 향인데, 백화점에서 스파이스 계열의 향수를 시향했을 경우에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정신이 맑게 해주는 향으로, 달콤하고 묵직한 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혹시 알고있었는가요? 서양에서는 한국의 계피를 시나몬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한국의 계피처럼 다른 향을 죽여버릴 정도로 향이 세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커피에 넣으면 향이 좋아지나, 너무 많이 넣으면 단맛이 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계피에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시나몬 알데이드 성분과 살리실 알데히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벌레 기피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계피차를 태우고 남는 성분으로 벌레기피제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 센터 연구팀은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12주동안 위약과 계피캡슐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계피캡슐을 먹은 환자는 식사후 포도당 수치감소, 탄수화물을 몸 속으로 흡수하는 대사작용 개선의 효과를 보여다고 합니다. 한편 위약을 섭취한 환자의 혈당은 감소하지않았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당뇨병을 예방시켜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 계피차의 부작용
한때 유튜브에서는 계피를 씹을 때 나는 특유의 매웃맛때문에, 시나몬 챌린지라는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하기때문에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계피는 친수성의 물질이라 이를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침의 양이 감소되어 사레를 뱉게 만듭니다. 여기까지는 왜 위험하냐고 할 수 있는데, 뿜어내지 못한 계피가루가 폐로 들어갈 경우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기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식감에서 문제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몇몇 해외의 카페의 경우에 카푸치노를 주문할 때 계피가루를 곁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약간만 곁들이면 달달하고 장식이 되어 보기에도 장관입니다. 다만 방금 말했듯이 물에도 녹지 않아 계피가루가 씹힌다는 점과 미량의 매운맛으로 인해서 기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매운맛이 물에 녹으면서 생기는 밑바닥의 침전물은 왠만하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가 먹어봤던 후기로는 쓴맛만 나고 식감도 별로 좋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가래침 농축액을 씹어먹는듯한 느낌이라 그날 점심을 다 올릴 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응이 꽤나 빠르게 나타납니다. 외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증, 균형감각 저하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수정과를 마시고 3분쯤 있으면 반응이 나타나는데, 심호흡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이유는 즉슨, 호흡곤란이라고 빠르게 훅, 훅, 훅 하고 내쉬면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 계피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
마지막으로 계피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차가운 계피차는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에 마시기 좋은데, 위에서 말한 효능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점심이나 석식을 먹고나서 한 잔씩 들이키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는 물, 계피가루(스틱), 꿀로 만들면 되는데, 끓는 물에 계피가루를 넣고 10분 정도 있다가 30분간 냉장으로 식히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계피의 매운맛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꿀 한 두숟갈을 첨가하면 풍미를 교정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피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름에 얼음을 동동띄운 계피차를 마시며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정보 > 건강차와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몬차의 효능과 부작용 (0) | 2021.09.04 |
---|---|
국화차의 효능과 부작용 (0) | 2021.09.01 |
브로콜리의 효능과 부작용 (0) | 2021.08.31 |
페퍼민트차의 효능와 부작용 (0) | 2021.08.26 |
우엉차의 효능과 부작용 (0) | 2021.08.25 |